시작은 반복 업무에 대한 불만이었다
매달 반복되는 KISA 스팸민원 조치내역서 작성. 엑셀에서 데이터를 복사해서 워드 문서에 붙여넣고, 형식 맞추고, PDF로 변환하고. 한 건당 15분, 월 20건이면 5시간.
“이걸 자동화할 수 있지 않을까?”
개발자라면 스크립트 하나 짜면 끝날 일이지만, 나는 PM이다. 코드를 한 줄도 써본 적 없다.
Claude Code와의 첫 만남
Claude Code는 터미널에서 동작하는 AI 코딩 에이전트다. 내가 자연어로 “이런 걸 만들어줘”라고 말하면, 코드를 작성하고, 실행하고, 에러를 고치는 과정을 알아서 진행한다.
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. 비개발자가 터미널을 쓴다고?
하지만 결과적으로:
- 엑셀 → DOCX/PDF 자동 변환 도구를 하루 만에 만들었고
- 월 5시간 반복 업무가 5분으로 줄었다
핵심은 “무엇을 만들고 싶은지” 명확히 아는 것
코드를 모르는 건 문제가 아니었다. 진짜 중요한 건:
- 문제 정의: 어떤 반복 업무가 있는지
- 입력/출력 정의: 뭘 넣으면 뭐가 나와야 하는지
- 예외 처리: 어떤 경우에 다르게 동작해야 하는지
이건 PM이 매일 하는 일이다.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능력이 곧 AI를 잘 쓰는 능력이었다.
다음 글에서는
Claude Code 초기 세팅 방법과, 비개발자가 주의해야 할 점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겠습니다.